무릎 통증으로 오랜 시간 보존적 치료를 이어오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약 40여 일간의 입원과 회복을 겪으며 실제로 느낀 점과, 수술 전 궁금했던 정보를 정리해 공유합니다. 수술을 고려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 손상, 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대개 금속이나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65세 이후 환자에게 추천되고 인공관절 수명은 약 15~2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수술비용과 보험 적용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한쪽 무릎 수술 기준으로 약 250만 원에서 300만 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할 경우 병원, 재료, 입원 기간 등에 따라 600만 원에서 최대 120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수술비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부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사전에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회복과 통증
수술 후 처음 며칠은 붓기와 열감,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고, 휠체어를 사용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고, 2주부터는 보행 보조기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있었던 쪽은 회복이 더뎠고, 염증이 없던 쪽은 비교적 빠르게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도 줄어들었습니다. 재활치료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로 구성되며,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이 중심이 됩니다. 대퇴사두근이 튼튼해야 걷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통상 6주 이내 보행이 가능하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4.수술 전후 고려사항
양쪽을 동시에 수술할지, 한쪽씩 수술할지 고민이 있었지만, 실제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 반대쪽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회복 속도를 맞추고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시 수술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체력 상태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선택입니다. 장애등급은 수술 자체로 자동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예후가 좋지 않거나 보행에 현저한 장애가 남는 경우에만 부여됩니다. 수술 전보다 통증이 줄어들고 허리와 골반 통증까지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5.회복기간 정리
기간 | 회복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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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 통증 및 붓기 심함, 휠체어 이동 |
8~21일 | 보행 보조기 사용, 통증 완화 시작 |
3~6주 | 일부 보행 가능, 재활운동 본격화 |
6주~3개월 | 일상생활 적응 가능, 계단 이용 시 주의 |
3개월~6개월 | 거의 모든 활동 가능, 근력 유지 필요 |
6.개인적인 소감
통증이 심한 상태로 오래 버티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결단하는 것이 회복 속도와 삶의 질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수술을 미루다보면 관절염이 심해지고 염증이 퍼져 회복까지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치료나 보존적 치료가 한계에 도달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시점일 수 있습니다. 퇴원 후에도 낙상 예방, 체중 관리, 꾸준한 재활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인공관절은 완전히 정상관절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7.마무리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지만, 적절한 시점과 준비를 통해 시행한다면 통증 완화와 보행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수술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무릎수술 후기, 관절염 치료, 인공관절 비용, 무릎 수술 회복기간, 무릎 통증, 장애등급, 재활운동